요즘 거의 반년 간 글을 안 썼다..
그 이유는 원래 블로그에 정리하던 글을 노션에 정리하기 시작했기 때문..!!
그래도 나의 생각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블로그에도 꾸준히 글을 쓰려고 한다.
그래서 쓰는 무려 2022년도 하반기 결산!! 특집
나는 2022년도에 무엇을 했는가?
- 조구만 스튜디오 클론 프로젝트
- 세종대 동아리 인터페이스 공식 어플 REST API 서버 프로젝트
- 세종대학교 SW코딩역량평가 TOSC 1급(C 언어)를 취득했다.
- 백준 스트릭 106일 유지 (대충 반올림해서 110일로 치자)
- 노션에 공부했던 기초 CS지식 정리 시작
- 세종대 2학기 재학..? (학교에 존재하기)
일단 나의 하반기는 여름방학과 함께 시작했다.
여름방학 때 나는 2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그리고 이상한 역량평가도 땄다!
그리구 백준 스트릭 유지를 시작해서 110일쯤까지 유지하는데에 성공했다.
이렇게 말하니 잡다하게 살았구만… ㅋㅋㅋㅋ
조구만 스튜디오 클론 프로젝트!
먼저 “조구만 스튜디오 클론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나는 책을 좋아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세계문학전집이다.
우리나라에 세계문학전집을 내는 출판사는 여러 곳이 있는데 나는 그중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을 제일 좋아한다.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문체와 적절한 행간과 페이지의 여백과 책의 디자인이 취향에 맞았기 때문!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민음사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시청하게 됐는데
시청 중 알게 된 브랜드가 조구만 스튜디오였다.
브랜드가 아기자기하고 디자인이 굉장히 힙하다고 생각해서 편입 후 친해진 편입 동기들 3명을 옆구리에 끼고 4명이서 사이트를 따라서 만들어보자는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시작했다!
그래서 거의 매일 광화문역 투썸에 모여서 공부와 개발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는 아직까지 완성을 못하고 있다. 이번 방학 때 빠르게 마무리만 지을 예정.
마무리하지 못한 이유는 일단.. 우리 4명이 모두 처음 써보는 기술이었다.
다른 3명의 팀원들은 프로젝트 자체가 처음이었고 나 또한 겉절이로 python-django로 웹사이트 개발 백엔드를 해본 적이 있긴 하지만 java-spring은 처음이었기에 모든 과정 모든 순간순간이 걸림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 만나는 모든 기술을 공부해야 했고 공부 후 즉시 실전에 적용이 쉬운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개발은 더뎌졌다.
하지만 얻은 것
하지만 “완성하지 못했다”가 ”얻은 것이 없다”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나는 팀의 팀장이었는데 이유는 순전히 다른 프로젝트를 경험해본 사람이 나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팀원들에게 하나씩 내가 아는 미약한 지식을 나눠주며 나도 복습 + 오개념 수정을 할 수 있었다.
우리 팀은 우선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협업을 위해 git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git 브랜치 생성 규약에 대해 공부했다.
나는 git을 터미널과 bash를 사용해서 협업을 진행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git 명령어에 익숙했고 그때 사용했던 기본적인 개발을 위한 브랜치 생성 규약 또한 익숙했다.
따라서! 멋있게 팀원들에게 git 명령어와 브랜치 생성 규약을 가르쳐주며 나도 복습을 했다.
기본적인 add, commit, stash, branch, fetch, merge, push, pull, rebase, remote, clone 등등의 명령들의 사용법과 develop, feat, bugfix, release 브랜치 사용 등의 규칙을 공부하면서 팀 전체가 git을 통해 협업을 시작하게 됐다.
그리고 2명 2명씩 HTML/JS/CSS를 이용한 프론트엔드, JAVA/SPRING을 이용한 백엔드로 팀을 나눠서 개발을 시작했다.
물론 바로 시작한 것은 아니고 공부부터 시작.. ㅠㅠ
개발을 시작하고 스프링 프레임워크의 전체적인 구조와 프로젝트 생성법, 어노테이션 사용, 테스트코드 작성, thymeleaf 사용, 컨트롤러의 데이터 송수신 형식, 스프링 시큐리티, 유효성 검증 등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가 완성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일단 내가 팀장으로서 책임지고 기한 내에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팀원들에게 많이 미안한 마음이다.
(백준씨의 책에서 기한을 맞추지 못하는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머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생각나서 마음이 아팠다.)
프로젝트를 완성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분석을 해보자면 첫 번째로 스프링을 두 번째 세 번째도 아니고 “처음” 공부해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했는데 필요한 정보만 습득해서 부실공사를 하려다 보니 오히려 공사 자체가 더디게 진행된 느낌이었다.
특히 스프링 시큐리티를 처음 배울 때는 바다 한가운데에 떠서 수영을 하는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지금 스프링에 대한 이해도가 미약하지만 조금은 더 깊어진 지금 시점에서 보자면
우리는 REST API형식으로 개발을 했어야 했다.. 이 잘못된 판단 때문에 프론트와 백엔드의 기술이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공부를 하며 알게 된 것이 많았고! 이 프로젝트를 대충이라도 진행해서 얻게 된 지식을 바탕으로 후술 할 프로젝트인 동아리 공식 어플 서버를 성공적으로 만들었으므로 만족하는 프로젝트이다.
그리고 결국 완성할 거다!!! 우리의 프로젝트는 끝나지 않았다구 🥒🥒
세종대 동아리 인터페이스 공식 어플 REST API 서버 프로젝트
나는 인간 자체가 일 벌리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동아리에서 4개월 동안 진행하는 프로그래밍 전시회에 인터페이스 공식 어플 제작팀에 서버 팀장으로 참여하게 됐다.
말이 팀장이지 사실 서버 2명,, ㅋㅋ
그래도 기존의 경험과 인원이 많은 팀의 서버를 담당했다는 책임감으로 나름 열심히 참여했던 것 같다.
일단 첫 8월 한 달은 스프링 프레임워크에 대한 스터디를 진행했다.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미리 서버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구상을 조금씩 진행했다.
안드로이드/IOS 팀과 주기적으로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구현하고 싶은 기능들을 모아서 요구사항 모음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데이터 베이스 스키마를 우선적으로 작성했다.
그 후 2학기가 시작함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github에 프로젝트를 파서 개발을 시작했다.
기본적인 Controller - service - domain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었기에 개발은 순조로웠고 처음 마주하는 기능들에서 고전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롭게 사용해보고 공부하게 된 기능은 다음과 같다.
- JWT 토큰 인증 기법
- FireBase를 이용한 푸쉬 알람
둘 다 어렵긴 했지만 이제 어려운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아니면 프로젝트 마감일이 다가와서 급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결국 제대로 이해했고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위의 새로 알게 된 기능에 대해서는 시간이 나면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그렇게 복습/기술습득을 거치면서 프로젝트를 마감일인 11/30일까지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 후 AWS에 올려서 실제 서비스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이 프로젝트도 완성은 아니다.
beta 버전이 개발 완료된 것이지 아직 커뮤니티, 댓글, 좋아요 기능의 구현이 남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년 1월 정도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실제로 동아리원들이 사용할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개발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지만 급하게 개발하느라 구조나 유지보수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아서
동아리 서버 후임자를 위해서 리팩토링을 하면서 마저 개발할 생각이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개발 과정에 대한 정리를 깃허브를 통해 한번 더 할 생각이다.
세종대학교 SW코딩역량평가 TOSC 1급(C 언어)를 취득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 정말 기특하게도!!
나는 세종대에서 진행하는 TOSC 1급을 무려 만점으로 취득했다 후후후..
사실 백준 600문제 풀고 떨어지는 게 바보이긴 하다.
이 시험에 대해서는 우음.. 문제에 대해 말하면 안 되기 때문에 뭉뚱그려 이야기하자면
기본적으로 빡센 구현 위주의 문제이고 회심의 완탐/dp문제가 나오긴 한다! 이 정도만 이야기하겠다 ㅎㅎㅎ
백준 스트릭 106일 유지
그리고 백준을 꾸준히 풀어서(추하게 브론즈 문제를 풀어서) 스트릭을 106일까지 유지했다!
정말 쉽지 않았고.. 나 정말 힘들었고.. 그랬다..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농담이고 별로 힘들진 않았고 신경이 계속 쓰여서 짜증 났다.
지금은 그만둔 상태여서 너무 속 편하다.
의미 없는 한 문제 풀기가 아니라 진정한 실력 상승을 목표로 바꿨다!
백준 600문제를 찍었으므로 다음 목표는 코드포스 up to blue!
“현재 0일”
그 외에는 이제 12월에 할 것이다..! 계획을 소문내는 편 ㅋㅋㅋㅋ
그리구 학교를 한 학기 댕겼다!! ㅎㅎㅎ 이것만으로도 사실 1인분 했다고 생각한다.
어느덧 연말에 접어들었다.
내 계획대로 된 것도 있고 생각만 하고 안 했거나 생각과 다르게 된 것도 많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나는 모든 과정이 즐겁다~
오랜만에 글을 쓰다 보니 쓰다가 점점 내용이 빈약해진 것 같다.
다음에는 더 알찬 글로 더 자주 돌아오도록 하겠다!
다들 남은 한 해도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방금 친절을 순진하게 받아들이는 조심성 없는 구독자 님은 없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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